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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연수 1일차 후기 (가격, 코스)

@mindydiiip 2021. 6. 20. 13:49

운전면허는 4년 전 박근혜정부때 취득했음
잠시 면허 시험 엄청엄청 쉬웠을때.. 운전면허학원에서 후진 한번 안해봤으니 말 다했죠...? (T자주차 이런것 1도 없었음..)
직진하고 브레이크하고 좌회전하고... 끝..ㅎ
기능 시험 치고 합격 얘기듣고 이렇게 면허가 나온다고...? 의문을 가졌던 시험 ㅋㅋㅋㅋㅋ..
요즘은 운전기능시험이 다시 어려워졌다고는 하는데.
돈 들여서 시험 재시 여러번 하는것 보다야 시험 쉽게 통과하고 나중에 차 운전하게 되었을 때, 연수 받는게 낫겠다 싶었다

그로부터 4년뒤,,, 2021년.. 쉬운 시험 탓이었던지 , 아님 비루한 기억력 때문이었던건지 시동거는 방법, 깜빡이 키는법, 하다못해 브레이크 엑셀 위치도 헷갈릴 지경에 다다름,, ㅎ
곧 운전 해야할 일이 생길 것 같아서 운전연수 등록함!
집과 제일 가까운 곳 2곳 모두 전화해보니까 가격단합을 하셨는지 가격이 같아서 집과 더 가까운 곳, 후기 좋은 곳, 예전에 운전면허 취득했던 곳으로 결정

가격은 보통 5일*2시간 = 총 10시간 해서 33만원이었음!  
보통 2시간 꽉 채우지는 않고 쉬는시간 30분 준다고들 함! 고로 실수업시간은 90분!

내가 중간에 연수일정을 바꿔서 1일차 / 2,3,4,5일차
이렇게 다른 쌤 배정받았음
쌤들은 거의 다 남자쌤들.. 5-70대 ,,

1일차 쌤은 딱 첫날 쌤으로 적당했음,, 좋게 말하면 되게 긴장 풀어주는 말 많이 해주셨고 ㅋㅋ 안좋게말하면 수업과 관련없는 사적인 이야기 많이 하심,,ㅎ 근데 나는 침묵 안좋아해서 그럭저럭 괜츈했음 ㅎㅎ

4년만에 운전대를 잡았어서 ㅎㅎ 직진코스 위주로 갈 수 있는 곳을 갔음 국도이긴한데 엄청 뚫려있는 국도...? 생전 처음 가본 곳이었음 ㅎㅎ
중간 쉬는 시간에 국도휴게소도 방문했는데 ㅋㅋㅋㅋ 완전 레트로.. ㅎ 쌤이 초코파이도 하나 사주셨음 ㅎ

여기서 쌤의 웃긴 썰이 있는데 ㅋㅋㅋ.. 쌤이 매번 첫코스를 여기로 오다보니 쉬는시간에 꼭 이 휴게소를 들렀다하셨음
근데 60대 중후반 남성인 쌤이 하루 2번씩 다른 젊은 여자랑 20분 정도 요 휴게소에서 쉬다가 가고, 이런 상황들이 매일 반복되니까 휴게소 주인부부 입장에서는 이상하게 생각했다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번은 휴게소 주인부부가 쌤한테 알만큼 아실 분이 이렇게 부도덕하게 살면 안된다고, 다시는 우리집에 방문 말았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댄다ㅋㅋㅋㅋㅋㅋ 쌤이 자기 직업을 밝히고나서야 수긍하시고 사과하셨다고..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긴썰었음..

쨌든 직진만 하니까 자신감이 붙은건지 4년만에 운전한 것 치곤 운전 잘한듯했다ㅎㅎ
물론 주행만 잘했다뿐이지 중간에 깜빡이 왼쪽 오른쪽은 자주 헷갈렸다.. ㅎ
암튼 학원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원래는 학원까지 내가 운전하고 학원에서 수업을 종료하는게 원칙이지만,
쌤이 융통성 좋게ㅎㅎㅎ 돌아오는 루트 중간 집에 내릴 수 있게해주셨음 ㅎㅎ 그 나머지는 쌤이 직접 학원에 운전해가셨고!  긴장감이 가득했던 운전연수 1일차에 너무 잘맞았던 쌤ㅎㅎ

내일 2일차 리뷰로 돌아오겠음 :)